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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출근길 인터뷰] '2만분의 1의 기적' 조혈모세포…기증은 어떻게?

2024-03-17 2 Dailymotion

[출근길 인터뷰] '2만분의 1의 기적' 조혈모세포…기증은 어떻게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상식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. 우리는 그것을 '기적'이라고 부릅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우리 사회에는 병상에서 '2만분의 1의 기적'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조혈모세포 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인데요.<br /><br />조혈모세포가 뭔지, 왜 2만분의 1의 기적인 건지 뉴스캐스터 연결해서 궁금증 풀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제인 캐스터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네, 이홍기 KMDP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[이홍기 / KMDP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]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?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 이홍기입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반갑습니다. 조혈모세포를 두고 왜 2만분의 1의 기적이라고 하는 걸까요?<br /><br />[이홍기 / KMDP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]<br /><br />혈연관계가 아닌 기증자가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려면 두 사람 사이에 유전자형이 일치해야 되는데, 일치할 확률은 약 2만분의 1로 매우 낮기 때문에 우리가 2만분의 1의 기적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그러면 부모, 자식 그리고 형제자매 간 일치율은 어느 정도길래 일치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?<br /><br />[이홍기 / KMDP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]<br /><br />부모가 동일한 형제, 자매 사이에서 유전자형이 일치할 확률은 25%이지만 우리가 비혈연인 기증자와 환자 사이에 유전자 일치 확률은 약 0.005%로 소위 말해서 2만분의 1의 확률이 됩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아무래도 꼭 맞는 조혈모세포를 찾는 게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겠는데요. 기증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?<br /><br />[이홍기 / KMDP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]<br /><br />기증 희망자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와 같은 이식조정기관을 통해서 약 3㎖의 혈액 채취를 하면 그러한 채취된 혈액으로부터 조직적합 항원을 검사하게 되고 기증자와 환자가 조직적합 항원 중 6개가 일치하면 그다음부터는 이식조정기관이 이식 조정을 시작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이식조정기관은 추가 검사를 통해서 조직적합 항원 모두 10개가 일치하는지를 확인을 하고 다시 한번 환자 기증자의 그런 기증 의사를 확인합니다.<br /><br />기증 의사가 확인되면 기증자는 매일 조혈모세포 촉진제를 받게 되며, 이때 조혈모세포 촉진제는 기증자의 골수 내에 있는 그러한 조혈모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촉진하고 증식된 조혈모세포는 기증자의 골수에서 혈액으로 이동하게 됩니다.<br /><br />혈액으로 이동된 조혈모세포는 혈액 성분 채집기를 통해서 채집되며, 일반 수혈과 같이 채집된 조혈모세포는 환자의 혈관을 통해서 주입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이때 많은 분들이 입원 기간 동안에 휴가 처리라든가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공무원인 경우에는 휴가는 병가로 처리되고 있으며, 일반 근로자인 경우 유급 휴가 처리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또한 기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전혀 기증자가 부담할 필요는 없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현재 우리나라의 조혈모세포는 얼마나 기증돼 있는 편인가요?<br /><br />[이홍기 / KMDP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]<br /><br />기증 사업은 1994년부터 시작했으며 30년이 지난 2024년 현재 국내에는 약 41만4,600명의 기증 희망자가 등록돼 있으며 이 중 1만 명의 기증자는 이미 성공적으로 기증을 실천하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말 기준 국내는 아직도 6,200여 명의 환자가 이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앞으로도 많은 기증자의 등록과 또는 기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오늘 말씀 고맙습니다.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.<br /><br />(신제인 캐스터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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